아토피 피부염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주로 영유아기에 시작되는 가려움증과 피부 건조증,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한다. 최근 환경오염 및 식습관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토피란
아토피는 그리스어로 ‘비정상적인 반응’이라는 뜻이며, 말 그대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따라서 유전적 요인 및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기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입니다.
아토피 원인 _ 유전
부모 모두 아토피인 경우 자녀에게 나타날 확률은 75%이며, 한쪽 부모만이 아토피인 경우라도 자녀에게 나타날 확률은 40%라고 합니다. 이처럼 유전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가족중에 아토피 환자가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하는데요. 하지만 환경적인 요인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생활환경 및 식습관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생기는 알레르기 반응이기 때문에 후천적으로 생길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아토피 증상
가장 흔한 아토피 피부염 초기 증상은 심한 가려움증 입니다. 낮 동안에는 간헐적으로 가렵다가 대개 초저녁이나 한밤중에 심해집니다. 가려워서 긁게 되면 습진성 피부 병변이 생기고 이러한 병변이 진행되면서 다시 더 심한 가려움이 유발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얼굴, 머리에 잘 생기고 몸통이 거칠고 건조하며, 팔다리의 바깥쪽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접히는 부위는 오랫동안 긁어 피부가 두껍게 보이는 태선화 피부가 됩니다.
아토피 치료 방법
아토피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꾸준히 관리하면 증상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목욕 시 너무 뜨겁지 않은 물로 10분 이내로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누나 샴푸 같은 세정제는 자극이 적은 약산성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보습제는 하루 2~3회 이상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샤워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밤 시간에는 체온이 떨어지고 땀 분비가 적어져 수분 손실이 많아지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실내 온도는 18~22°C, 습도는 40~60%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집먼지진드기 제거를 위해 침구류는 주기적으로 세탁하고 햇볕에 말려야 합니다. 애완동물 털 역시 주의해야 하며 음식물 섭취 제한만으로는 충분한 예방 효과를 얻기 어려우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면역 치료를 받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아토피 예방법
외출 시 마스크 착용하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황사-미세 먼지 예보 등급이’나쁨’이상일 경우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한다면 긴 소매 옷을 입고 귀가 후 깨끗이 씻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토피 Q&A
아토피는 완치가 불가능한가요?
완치라는 말은 사실상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증상 완화 효과가 있는 다양한 약물 치료 방법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적절히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연고제의 경우 단기간 사용 시 매우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 후 처방 받아 사용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 말고 다른 치료 방법은 없나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면역억제제 계열의 약제인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계열의 약품입니다. 또한 국소면역조절제인 칼시뉴린 억제제(calcineurin inhibitor) 역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제들은 모두 장기 복용해도 비교적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경구용이기 때문에 소화기계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간 기능 검사를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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